“주택 공급 시그널 긍정적” “인프라 받쳐줘야” [정부, 8만호 신규택지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15일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지구 조성 계획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 택지의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시장이 체감하는 효과는 미미하겠지만, 정부가 꾸준히 주택 공급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만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 지연 달래기 효과
광역교통망 등 조기 추진 필요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역시 “3기 신도시의 저조한 공급 속도에 대한 불만을 다독이고, 내년 서울 입주물량 감소 등의 해결책으로는 제한적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미 개발 압력이 높고, 수도권 내 대기 수요가 있는 유효택지 확보와 주택 공급의 장기적인 시그널을 제시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인프라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통해 공급 속도를 끌어올려도, 결국 교통을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으면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이다. 김진유 경기대 교수(도시교통공학과)는 “신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인프라”라며 “이번 신규 택지들의 규모가 작은 만큼 공원, 도로, 학교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할 우려가 있는데, 그럴 경우 신도시로서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도 “해당 지역들은 현재 주거 선호도가 그다지 높진 않아서 충분한 인프라 조성이 함께 추진돼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잘 갖춰야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변 산업단지와 교통 등 개발 이슈가 있어 미래 직주 근접 수요 유입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세준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