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클린스만호 최종 담금질 돌입…분위기 ‘화기애애’, 홍현석 부상 우려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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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클린스만호가 싱가포르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 소속팀에서 휴식 없이 매 경기 선발 출전하는 데다, 장거리 비행까지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혹사 논란'과 함께 부상 우려가 제기된 김민재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과 짧은 담소를 나눈 이후 이내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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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클린스만호가 싱가포르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하여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모두 밝은 미소 속에 훈련에 임했다. 다만 홍현석(헨트)은 다리 불편함을 느껴 훈련에서 제외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의 콘래드 호텔에 집결한 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오가며 소집 훈련을 이어왔다. 그리고 이날 오후 최종 담금질에 나섰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태극전사들은 밝은 표정 속에 최종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 소속팀에서 휴식 없이 매 경기 선발 출전하는 데다, 장거리 비행까지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혹사 논란’과 함께 부상 우려가 제기된 김민재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과 짧은 담소를 나눈 이후 이내 훈련을 시작했다.
태극전사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준 후 그라운드를 서너 바퀴 돌고 나서 본 훈련에 돌입했다. 짝을 짓는 순발력 훈련을 시작으로 그룹을 나눠 패스를 주고받는 훈련과 전술 훈련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훈련하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은 최대한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다만 이날 23명 중 22명만 훈련에 참가했다. 홍현석이 훈련 직전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현석은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제외됐다. 부상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실내에서 따로 회복 훈련을 진행하면서 체크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 별다른 문제 없이 내일 싱가포르전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A매치 평가전 사우디아라비아전(1-0 승)을 시작으로 10월 A매치 평가전 튀니지전(4-0 승)과 베트남전(6-0 승)까지 3연승을 달리면서 현재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이런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4연승과 함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기분 좋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중요한 날이다. 긴 여정의 시작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한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는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하게 승리한다는 생각보다 진중하게 준비하고, 프로페셔널하게 경기에 임해서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캡틴’ 손흥민 역시 “월드컵 2차 예선이 시작됐다. 좋은 경기를 선보이면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며 “축구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데, 내일 그런 이변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경기 초반에 찬스를 잡고 빠르게 선제골을 뽑아내도록 할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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