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친구 같은 매력"…앰퍼샌드원 서사의 당찬 시작(종합)

문화영 2023. 11. 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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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가 모여 우리의 꿈을 이뤄"
'AMPERSAND ONE(앰퍼샌드 원)' 음원 6시 공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 참석한 김승모 카이렐 브라이언 나캠든 마카야 윤시윤 최지호(왼쪽부터)가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FN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생각하는 것도 내뱉는 말도 나의, 우리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는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풋풋하지만 열정은 신인답지 않은 앰퍼샌드의 서사가 기대되는 순간이다.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 김승모 카이렐 브라이언 나캠든 마카야 윤시윤 최지호)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가요계에 첫걸음을 내딛는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한한 가능성에 기대가 쏠린다.

앰퍼샌드원은 'and(앤드)'를 나타내는 기호 &인 Ampersand(앰퍼샌드)와 너 나 우리 모두 하나라는 뜻인 'ONE(원)'의 합성어로 하나하나가 모여 우리의 꿈을 이루고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렇듯 앰퍼샌드원은 다소 신기하면서도 생소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마카야는 "이름에 기호가 들어가 있는 게 신기했다. 알고 보니 엄청 좋은 뜻이었고 이름에 소속감이 들었다"고 말했으며 김승모는 "이름이 흔하지 않고 뜻도 좋아서 만족한다"고 답했다.

총 7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보이 그룹으로 각자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자란 멤버들이 서로의 꿈을 이루며 성장해 새로운 하나가 된다는 서사를 그린다. 실제로 나캠든과 카이렐은 미국, 브라이언은 캐나다, 마카야는 영국 국적이다.

데뷔 앨범 'AMPERSAND ONE(앰퍼샌드 원)'은 앰퍼샌드원의 시작점과 첫걸음을 담는다. 이 앨범은 캠퍼스를 테마로 하고 있으며 수록곡명과 버전명이 동일하다. 앰퍼샌드원이 새내기가 돼 새로운 환경에서도 머뭇거림 없이 웰컴 파티에 임하고('On And On' 버전) 마주친 그 사람을 떠올리며 사랑에 빠지기도 하며('Sweet & Sour' 버전) 일상 속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는 모습('Sheesh' 버전)을 볼 수 있다.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데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On And On(온 앤드 온)' 무대를 펼치고 있다. /FNC

타이틀곡 'On And On(온 앤드 온)'은 때론 휘청거려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특히 나캠든은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데뷔부터 작사에 참여하게 돼 뿌듯하고 신기했다. 앞으로 다양한 곡들을 써보고 싶어 오히려 욕심이 생기게 된 계기였다"며 "'어떻게 하면 터뜨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신나게 할 수 있는 애드리브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나캠든 최지호 브라이언은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먼저 찍었다. 이중 나캠든은 파이널 무대까지 올라갔고 단독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브라이언은 "'보이즈 플래닛' 이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고 밝혔으며 나캠든은 "팬분들이 생긴 것도 신기하고 감사하다. '보이즈 플래닛'에서 도전했던 모든 기억들이 좋은 교훈으로 남았고 데뷔하고 싶다는 마음과 가수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리드 최지호는 데뷔 전 진로 고민이 있다고 말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최지호는 "연습생이라는 시기가 미래 불투명하지 않나. 부모님과 '20살 전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이야기했었다"며 "'보이즈 플래닛'에 참가가 마지막 기회라 생각했고 결과 이후 진로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앰퍼샌드원이라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앰퍼샌드원은 FNC 엔터테인먼트에서 3년 만에 야심 차게 내놓은 보이그룹이다. 그만큼 부담감도 있을터다. 그러나 멤버들은 "FNC 선배님들이 오히려 도와줬다"며 "누가 되지 않게 멋진 그룹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엔플라잉 제이든은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다. 나캠든은 "피원하모니 지웅 선배님은 저희 춤을 보고 피드백을 주셨고 SF9 유태양 선배님은 연습생 시절, 제가 기본기가 힘들었을 때 잘 봐주셨다"고 말하며 감동을 전했다.

5세대 보이그룹 활약이 좋은 현재, 앤퍼샌드원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일까. 멤버들은 입을 모아 "편한 친구 같은 매력"이라고 말했다. 윤시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시가 있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멤버들이 많다 보니 여러 가지 색깔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막 발을 뗀 신인이지만 이들만의 목표는 분명했다. 최지호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 그리고 K 팝을 떠올렸을 때 앰퍼샌드원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앰퍼샌드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AMPERSAND ONE'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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