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100억원대 전환사채 발행… “R&D 자금 확보”

허지윤 기자 2023. 11. 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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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계열 차백신연구소는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차백신연구소는 '제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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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연구원의 모습./차백신연구소

차바이오텍 계열 차백신연구소는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차백신연구소는 ‘제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조건은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3%다. 납입일은 오는 17일이며 만기일은 2028년 11월 17일이다.

이 회사는 CB 발행으로 확보된 100억원은 사채인수 계약에 따라 개발 중인 만성 B형 간염 치료∙예방백신, 대상포진 백신, 항암제 등 연구개발 운영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통상 코스닥 시장에서 발행되는 전환사채는 주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 조건이 포함되는데, 이 회사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서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건을 배제했다. 회사 측은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 전환 차익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B형간염 예방백신은 작년 10월 투여가 완료된 후 48주 추적 관찰을 했고, 임상대상자 100%에게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투자자들이 차백신연구소의 임상 데이터를 긍정적으로 판단했고, 그 결과 좋은 조건에서 CB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염 대표는 “회사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지만, 이번 CB 발행이 안정적인 연구 개발과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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