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값' 된 더바디샵…사모펀드에 팔린다

김리안 2023. 11. 15.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영국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이 유럽계 사모펀드(PEF) 아우렐리우스에 팔렸다.

나투라는 부채 감축을 위해 지난 4월엔 호주 화장품 브랜드 이솝을 로레알에 25억3000만달러에 팔았고, 4개월여 만인 8월에는 이사회에서 수익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더바디샵을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투라, 인수가 3분의1 수준 매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영국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이 유럽계 사모펀드(PEF) 아우렐리우스에 팔렸다.

브라질 화장품 기업 나투라는 자회사 더바디샵을 아우렐리우스에 2억700만파운드(약 3300억원)에 매각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나투라는 2017년 프랑스 로레알로부터 더바디샵을 9억파운드에 인수했는데, 이의 3분의 1 수준으로 ‘헐값 처분’하게 됐다.

나투라는 부채 감축을 위해 지난 4월엔 호주 화장품 브랜드 이솝을 로레알에 25억3000만달러에 팔았고, 4개월여 만인 8월에는 이사회에서 수익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더바디샵을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나투라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한 브라질 최대 화장품 기업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198억헤알(약 5조원)이다. 2013년 이솝에 이어 2017년 더바디샵과 2019년 방문판매업체 에이본을 인수하며 매출 기준 세계 4위 화장품 그룹으로 급성장했지만, 이후 경영 악화로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투라는 이솝 매각 효과로 3분기에 70억헤알의 순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더바디샵은 1976년 영국에서 설립된 브랜드다. 현재 70여 개국에 2500개 내외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