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전 대변인, '서울메가시티' 정치쇼 중단 촉구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3. 11.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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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광주 광산 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이 '서울메가시티'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이틀 째 이어갔다.

김성진 전 대변인은 15일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서울메가시티'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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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1인 시위…"메가시티는 서울이 아닌 지방서 추진해야"
내년 총선에서 광주 광산 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이 15일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서울메가시티'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성진 전 대변인 제공


내년 총선에서 광주 광산 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이 '서울메가시티'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이틀 째 이어갔다.

김성진 전 대변인은 15일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서울메가시티'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전 대변인은 국민의 힘이 선거를 앞두고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두고 "서울 메가시티라는 집권 여당의 구상은 시대 역행적 발상이자 표만을 의식한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메가시티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전체 국토의 12.5%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총인구의 50.3%, 청년 인구의 55.0%, 일자리의 50.5%, 1천대 기업의 86.9%가 집중돼 있어 대한민국을 수도권 공화국이라 한다"면서 "국책연구기관들도 수도권 집중이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망국의 병이라는 진단을 내린지 오래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금까지 역대 정부는 우리나라의 지속성장을 위해서 수도권집중완화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김포의 서울편입은 하남, 부천, 구리, 고양, 과천, 광명의 연쇄적 서울편입을 유발하게 되고, 결국에는 경기도와 서울이 하나가 되어 서울공화국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 힘은 내년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나라의 미래를 파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대다수 시민과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부 지역의 표만을 얻기 위해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커다란 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5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여야 합의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 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음에도 자신들이 제정한 법을 스스로 부정하는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이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은 서울 메가시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조속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진 전 대변인은 앞선 지난 14일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은 광주 대동고와 건국대, 영국 리즈대(박사)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지역경제정책관,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을 거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한 산업경제전문가이다.

김 전 대변인은 중앙부처에서 쌓은 폭넓은 전문 경험과 중앙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각오로 내년 총선에서 광주 광산 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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