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향한 첫 발 내딛는 클린스만호...손흥민 "이변이란 없다"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KFA)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클린스만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해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FIFA 랭킹 24위로 싱가포르(155위)에 한참 앞선다. 전력상으로도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싱가포르와의 마지막 맞대결은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한국은 7-0 대승을 거뒀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된 만큼 4차 예선까지 진행된다. 이번 2차 예선에는 총 36개국이 참가해 4팀씩 9개 조로 나뉘어 각 조 2위까지 총 18개 팀이 3차 예선에 오른다.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에 편성된 한국은 싱가포르와 중국, 태국과 맞붙는다. 한국은 16일 싱가포르전을 치른 뒤 21일 중국과 2차전을 펼친다.

싱가포르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클린스만 감독도 함께 참석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첫 단추를 잘 끼우라는 말이 있듯 내일 경기를 잘 풀어내고 싶다"며 "축구에는 언제나 이변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이변이 한국에서 일어나선 안된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