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家의 두 남자, 함께 메이저리그 가나…KBO “MLB 사무국으로부터 이정후-고우석, 신분조회 요청받아”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1.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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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고우석, 이정후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KBO는 15일 "지난 14일(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LG 고우석, 키움 이정후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오늘(15일) "해당 선수는 각각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하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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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고우석, 이정후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KBO는 15일 “지난 14일(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LG 고우석, 키움 이정후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오늘(15일) “해당 선수는 각각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하였다”라고 전했다.

국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는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아 공식적으로 접촉 및 진출이 가능하다.

이정후. 사진=김영구 기자
고우석. 사진=김재현 기자
이정후는 올 시즌 시작 전에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향한 의지를 보였으며, 고우석도 이정후처럼 직접적으로 진출 의사를 표한 건 아니지만 큰 무대를 향한 꿈을 가지고 있다.

신분조회 요청이 영입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두 선수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에 신분조회 요청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올 시즌 중 샌프란시스코 단장 등이 고척돔을 찾아 이정후를 살폈다.

이정후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휘문고 졸업 후 2017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이정후는 KBO 통산 884경기에 나서며 타율 0.340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86경기 출전에 머물렀지만, 현재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를 뛰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고우석은 KBO 최고의 마무리 중 한 명이다. KBO 통산 354경기에 나서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3.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61경기에 나서며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 1.48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던 고우석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쳤지만 LG의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짓는 투수로 나서 LG에 힘을 더했다.

두 선수는 동갑내기 친구이며, 처남과 매제 지간이다. 고우석은 지난 1월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을 해 한 가족이 되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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