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고우석·이정후 신분조회 요청...처남·매제 동반 미국 진출 이뤄질까

오상진 2023. 11.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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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자 처남 매제 사이인 고우석(25·LG 트윈스)과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4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LG 고우석, 키움 이정후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오늘(15일) '해당 선수는 각각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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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과 이정후 / 사진=뉴스1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절친이자 처남 매제 사이인 고우석(25·LG 트윈스)과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4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LG 고우석, 키움 이정후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오늘(15일) '해당 선수는 각각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MLB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은 MLB 구단이 해외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에 앞서 해당 선수에 대한 공식적인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다. 이정후는 이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뜻을 밝힌 상황이라 신분조회 요청을 받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반면 고우석의 경우 빅리그 진출의 꿈을 드러낸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올 시즌을 마친 뒤 해외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적은 없다.

이정후 / 사진=뉴스1

1998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고우석과 이정후는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차 지명으로 LG와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7시즌 신인왕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주목받은 이정후는 매년 성장을 거듭했고 2022시즌 MVP를 수상하며 KBO리그 최고 타자 반열에 올랐다.

이정후는 KBO리그 7시즌 통산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 0.898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성적이 타율 0.318(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6도루 OPS 0.861일 정도로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이미 MLB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매력적인 FA 외야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우석 / 사진=뉴스1

고우석은 데뷔 3년 차인 2019시즌 8승 2패 3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며 KBO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떠올랐다. 지난해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한 고우석은 올 시즌 부상으로 다소 주춤하며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한국시리즈에서 LG의 29년 만의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투수로 영광의 순간을 장식했다.

고우석이 올해 1월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하면서 절친이었던 둘은 처남과 매제 사이가 됐다. 가족이 된 고우석과 이정후가 나란히 MLB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으면서 올 겨울 두 선수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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