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화학회사서 40대 아빠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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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 내 화학 회사에서 파견직으로 근무하던 40대 남성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유족 측은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 범죄"라며 가해자로 지목된 B씨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키로 하는 등 사측의 방조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산단 입주기업과 유족 측에 따르면 초등생 남매를 둔 A씨가 '왕따' 피해를 호소하며 지난달 말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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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 내 화학 회사에서 파견직으로 근무하던 40대 남성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유족 측은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 범죄"라며 가해자로 지목된 B씨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키로 하는 등 사측의 방조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산단 입주기업과 유족 측에 따르면 초등생 남매를 둔 A씨가 '왕따' 피해를 호소하며 지난달 말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A씨는 지난 2012년 이 회사에 입사한 뒤 건강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같은해 12월 계열 화학회사로 옮겨 10여년 간 근무했다.
최근에는 공장 정비기간으로 인해 근무일정 변경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동료들로부터 극심한 집단 따돌림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유족 주장으로 관련자를 고소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사측에서는 A씨 사망 이후 노무사를 선임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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