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실크박물관 ‘순항’…조규일 시장 “실크산업 재도약 거점 기대”
진주시, ‘노인일자리 시장형 인프라 구축’ 복지부 공모 선정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15일 문산읍 실크전문농공단지에 건립되고 있는 '진주실크박물관'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장 안전관리 당부와 함께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사업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215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4477㎡, 연면적 2932.31㎡,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상설·기획전시실, 체험교육실, 카페·아트 숍, 파노라마 영상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19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2021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사전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됐다. 같은 해 7월부터 건축 설계공모, 실시설계 용역,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7월 착공했다. 완공은 2024년 예정이다.
진주는 100년 역사의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서 진주에서 생산되는 실크가 국내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만큼 위상이 높고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섬유산업의 전반적인 쇠퇴로 침체기에 빠져들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실크산업의 가치를 보존하고 '진주실크'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 유일의 실크 테마 복합문화공간인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추진에 나섰다.
조규일 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대한민국 유일의 실크박물관이 실크전문농공단지에 건립되고, 이곳이 침체된 실크산업의 재도약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주실크박물관은 실크기업과 시민의 참여로 다양한 계층과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진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철도문화공원 페스티벌' 개최
경남 진주시는 오는 11월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9일간 '시민과 함께하는 철도문화공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철도문화공원은 2012년 진주역의 가좌동 이전 후 진주시가 2019년 실시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조성됐다.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위해 올해 6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개막행사는 18일 오후 3시부터 철도문화공원 내 백년마당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 인근 유치원 어린이들과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에 이어 지역예술인, 초청가수 황인아, 신형원(대표곡 개똥벌레)의 무대가 열린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청년들을 위한 청춘트레인 콘서트가 이어진다. 진주 문화예술그룹 온터의 타악기 연주를 시작으로 잼잼밴드, 이마주&선우 인디음악가의 공연이 펼쳐진다. 본격적인 댄스 무대에는 대학교 동아리 토네이도와 올댄스, 유명 댄스팀 카이크루가 오른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역민의 애환을 담고 있는 철도문화공원이 다양한 문화·여가를 즐기는 공간, 누구나 찾고 즐기는 장소,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활력을 되찾는 문화예술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노인일자리 시장형 인프라 구축 사업' 복지부 공모 선정
경남 진주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노인들이 소규모 매장을 공동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장형 사업단의 시설을 구축하는 인프라 지원 사업이다. 복지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와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우수사업 5곳 서울 금천구, 서울 송파구, 경남 진주시, 전남 영암군, 전북 익산시를 선정했다.
진주시는 실버 식당과 코인 빨래방 운영을 위한 시설지원을 제안했다. 실버식당은 고령자복지주택 내 노인가구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밑반찬, 도시락, 정식 등을 제조·판매하며, 코인 빨래방 사업은 의류·이불 등을 수거해 세탁하는 사업이다. 올해 인프라 구축 후 내년부터 진주서부시니어클럽이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노인가구의 일상생활 지원사업으로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실현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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