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들 선택, ‘학업’이냐 ‘본업’이냐[종합]

김하영 기자 2023. 11. 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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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강예서(왼쪽), 엔믹스 지우. 연합뉴스 갈무리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응시 대상자가 된 스타들의 선택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수능을 치를 수험생은 모두 50만 4천 588명이다. 이가운데 많은 2005년생 스타가 수능을 보기 위해 학생 신분으로 돌아와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으로 나선다.

먼저 가요계에선 그룹 케플러의 막내 강예서가 수능 응시 여부를 알렸다. 리라아트코등학교에서 재학 중인 강예서는 아이돌 활동과 함께 학업을 병행해왔고 24학번 신입생이 되기 위해 수능을 치르기로 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위클리 조아, 로켓펀치 다현, 이펙스 예왕, 첫사랑 수아. 개인 SNS 갈무리



최근 위클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등학생 3학년의 학교생활 모습을 공개한 조아도 이번 수능에 응시한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로켓펀치 다현 역시 같은 결정을 내렸다.

트리플에스 공유빈은 소속사 모드하우스를 통해 “열심히 읽고 풀어보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보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는 마음을 함께 전했다. 멤버 이지우도 “긴장하지 않고 잘 보고 오겠다”면서도 “전국에 계신 고3 수험생 친구들 화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룹 전원이 2005년생 동갑내기 치구인 첫사랑은 수아만 이번 수능에 응시한다. 수아는 “고등학교 입학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수능을 본다니 떨리기도 하고 조금은 섭섭하기도 하면서 여러 감정이 오간다”면서 “고등학교 생활의 마지막 시험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응시하겠다”고 했다.

보이그룹 중에선 이펙스의 예왕과 제프, 루네이트의 지은호가 올해 수능을 치른다. 배우들 가운데서는 현재 리라아트고등학교의 홍보모델로 활약 중인 이채윤, ‘소방서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박상훈, ‘작은아씨들’ 전채은이 올해 수능 원서에 이름을 기재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이브 장원영, 빌리 시윤, 제로베이스원 박건우,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연합뉴스 갈무리



반면, 수능을 치르지 않고 본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스타들도 적지 않다.

작년도 수능에 미응시한 장원영이 이번 수능에도 응시하지 않기로 밝힌 것을 시작으로 엔믹스 지우도 현재 그룹 활동에 더욱 집중하고자 수능을 치르지로 않기로 했다.

시윤 역시 지난달 23일 컴백한 빌리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 진학을 미루기로 했다. 이밖에도 수아를 체외한 첫사랑 멤버들, 트레저 소정환, 피원하모니 김종섭,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이펙스 에이든, 싸이커스 정훈, 세은, 헌터, 유준, 예찬, 트라이비 지아, 소은, 미미로즈 서윤주, 더 뉴식스 오성준, 하이어 뮤직 박현진, 파우 홍, 더윈드 타나톤, 에이디야 세나톤 등이 수능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더 수능 미응시를 많이 선택하는 추세로 보인다. 지난해 뉴진스 민지, 아이브 장원영과 리즈, 스테이씨 윤과 재이, 엔믹스 설윤과 배이, 엔하이픈 정원, 트레저 박정우 등이 수능 미응시를 택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현상에 한 가요계 관계자는 “학벌과 상관없이 팬층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제는 좋은 학벌보다 개인의 역량이 조금 더 중요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팝의 위상이 높아진 데다 아이돌 멤버로서는 활동 적령기인 만큼 학업보다는 향후 활동에 무게를 실은 성향이 예년보다 강해졌다”며 “특히 연말 시상식과 해외 투어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본업에 집중해 경력을 쌓으려는 이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은비, 뉴진스, 아이브, 몬스타엑스, 골든차일드, 클라씨 등 스타들이 수능장으로 향하는 수험샘들을 향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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