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2.2% 급등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2023. 11. 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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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5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둔화 영향에 따른 금리 인사 기대감에 2% 넘게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42포인트(2.20%) 급등한 2486.6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자, 12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내년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하리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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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PI 상승률 시장 예상 하회…금리 인하 기대감
반도체·배터리·자동차 상승세
원달러 환율도 1300 초반 안착
코스피가 15일 시장 예상을 밑도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53.42포인트(2.20%) 급등한 2,486.67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7포인트(1.91%) 오른 809.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15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둔화 영향에 따른 금리 인사 기대감에 2% 넘게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42포인트(2.20%) 급등한 2486.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은 공매도 금지 첫날이었던 지난 6일(5.66%)과 지난 1월 9일(2.63%) 이후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높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8.96포인트(2.01%) 오른 2482.21에 개장한 뒤 2490선을 넘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71억 원, 1조91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조61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기관의 순매수액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았고, 개인의 순매도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컸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자, 12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내년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하리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1.98% 급등해 7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3.15%)도 장중 13만4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3.32%), 삼성SDI(3.10%) 등 이차전지 셀 업체들과 현대차(4.17%), 기아(4.22%) 등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도 상승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5.17포인트(1.91%) 오른 809.3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4억 원, 13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769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1.51%)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3.55%), 엘앤에프(4.24%), 알테오젠(10.38%), 레인보우로보틱스(4.90%), 셀트리온제약(9.46%)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1원 급락한 1300.8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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