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주가조작' 카카오 김범수 檢 송치…금감원 특사경 소환 3주 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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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035720)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의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5일 금감원 특사경에 따르면 특사경은 서울남부지검의 기소의견 송치 지휘에 따라 이날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의장을 비롯한 6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특사경은 김 전 의장에 대한 첫 소환 조사 이후 약 3주 만에 검찰 송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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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피의자 조사 이어갈 듯…남부지검, 조만간 김범수 소환 방침
(서울=뉴스1) 박승희 서상혁 기자 =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035720)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의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사경이 김 전 의장을 소환조사한 지 약 3주 만이다.
15일 금감원 특사경에 따르면 특사경은 서울남부지검의 기소의견 송치 지휘에 따라 이날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의장을 비롯한 6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김범수 전 의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에게 법률 자문을 제공한 변호사 2인 등 총 6인이 송치됐다.
특사경은 김 전 의장에 대한 첫 소환 조사 이후 약 3주 만에 검찰 송치를 완료했다. 김 전 의장은 지난 달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6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사경은 26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등을 자본시장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김 전 의장은 당시 송치 대상에서 빠졌었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 1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들 중 배재현 대표만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올해 2월 2023년 2월경 SM(에스엠·041510)사 경영권 인수전 경쟁상대방인 하이브(352820)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식의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시세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약 2400억원으로 SM 주식을 장내 매집하면서 총 409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금감원 특사경은 카카오 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사경은 카카오 사건 관련 피의자가 18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의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게 통상의 절차"라며 "송치 후 검토를 통해 조사가 필요한 부분을 보완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치 후에도 그간 수사한 내용을 검토하고 보완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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