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아이폰 상대되겠어?” 삼성 ‘최고폰’ 실물, 이렇게 생겼다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의 실물 모형 사진이 등장했다. [소니 딕슨 엑스 캡처]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삼성전자의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실물을 짐작게 하는 모형 사진이 유출됐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팁스터(정보유출자) 소니딕슨은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에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로 추정되는 제품의 모형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갤럭시 S24, 갤럭시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로 추정되는 제품의 실물 모습이 담겨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작인 갤럭시 S23 시리즈와 디자인이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이 있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S24 플러스 모델의 가장자리는 휘어지지 않은 평평한 모양이다. 후면엔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S24는 화면이 6.1인치에서 6.17인치로 전작보다 커졌으며, 베젤(테두리)이 더 얇아졌다.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의 실물 모형 사진이 등장했다. [소니 딕슨 엑스 캡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일반 모델에 비해 후면 카메라가 2개 더 추가됐다. 상단과 하단 베젤 두께가 전작보다 얇아지면서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베젤을 갖게 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6.8인치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기는 162.3 x 79 x 8.7㎜로 추정되는데, 전작보다 약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갤럭시 S24 울트라의 프레임에는 애플의 아이폰15 프로처럼 티타늄 소재를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 실물 모형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제각각이다. “갤럭시 S22, S23, S24 다 똑같아 보인다”, “획기적인 디자인은 갤럭시 플립이나 폴드뿐인 것 같다”, “애매하게 아이폰을 따라한 디자인인 것 같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폰아레나가 공개한 갤럭시 S24, 갤럭시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폰아레나 캡처]

갤럭시S24 시리즈는 퀄컴 최신 AP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엑시노스 2400을 병행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램 용량 기본 8GB서 최대 12GB ▷5000mAh 배터리 ▷10배 광학줌 제거 ▷후면 카메라 센서 아이소셀 HP2SX(2억화소)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색상은 블랙, 그레이, 바이올렛, 옐로우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닷컴 등 온라인 매장에서는 오렌지, 라이트 블루, 라이트 그린 등 3가지 색상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하량은 전작 대비 10% 증가한 35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do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