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尹 명예훼손' 혐의 허재현 기자 17일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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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국민의힘 후보)에 관한 허위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에게 17일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허 기자가 당시 확보한 녹취록에 나오는 실제 대화자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윤석열 후보가 과거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허위보도를 했고, 이를 통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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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기자 "포렌식 하는 날 또 소환…몸을 쪼개란 말인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국민의힘 후보)에 관한 허위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에게 17일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허 기자에게 전날 소환장을 보냈다. 검찰은 17일 오전 10시에 검찰청에 출석해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검찰은 허 기자가 대통령 선거 8일 전인 2022년 3월 1일 보도한 일명 '최재경 녹취록' 기사를 의도적으로 조작된 가짜뉴스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리포액트는 '최재경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과 부산저축은행 관계자 이모씨 사이 통화 녹취를 입수했다'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검찰은 허 기자가 당시 확보한 녹취록에 나오는 실제 대화자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윤석열 후보가 과거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허위보도를 했고, 이를 통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허 기자 측은 이날 검찰 소환 통보에 "검찰의 막무가내식 소환 통보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검찰은 허 기자에게 애초 17일 휴대전화 포렌식을 위해 출석하라고 요청했는데 다시 진술 조서 작성을 위한 소환을 통보해 왔다. 몸을 둘로 쪼개서 출석하라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현재 검찰 수사에 대한 검찰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 상태이고 오는 27일 심의위 소집 여부를 결정하는 부의심의위가 예정돼 있다. 수사가 위법하다는 (심의위) 결론이 나와 수사가 중단될 것을 우려하는 것인가"라며 즉각 수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허 기자는 오는 17일 검찰에 출석해 압수물 포렌식 작업을 참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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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si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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