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선진국만 맡아왔던 ‘글로벌금융시스템위 의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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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의 의장으로 선임됐다.
위원회 의장은 국제결제은행 총재 회의에서 선출되는데,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2010년 7월~2012년 1월),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2012년 1월~2018년 6월), 호주 중앙은행 총재(2018년 6월~2023년 9월)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가 의장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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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의 의장으로 선임됐다. 그동안 의장직은 주로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가 맡아왔다.
15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지난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 총재 회의에서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 위원회는 국제결제은행의 최고위급 핵심 협의체로 연 4차례의 정례회의 및 긴급회의 등을 개최한다. 이른바 국제결제은행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위원회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기능 및 안정성 증진, 금융시장 구조 강화 등을 위한 정책권고, 국제금융시장의 잠재적 리스크 분석 및 평가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해 주요 28개 중앙은행이 회원기관으로 가입돼 있다. 한은은 2009년 11월부터 정식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위원회 의장직은 주로 주요 7개국(G7)에서 맡아왔다. 위원회 의장은 국제결제은행 총재 회의에서 선출되는데,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2010년 7월~2012년 1월),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2012년 1월~2018년 6월), 호주 중앙은행 총재(2018년 6월~2023년 9월)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가 의장직을 수행했다.
한은은 이 총재의 의장직 선임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이 의장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은 직원들의 조사연구 역량이 제고되고,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총재의 의장직 임기는 올해 11월1일부터 3년간이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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