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윤석열 대통령도 게임 관심… 산업 진흥 힘쓰겠다"

부산=양진원 기자 2023. 11. 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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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현장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해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정책적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유인촌 장관은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통해 전임 문체부 시절보다 게임산업이 크게 발전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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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했다. /사진=이재현 기자
14년 만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현장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해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정책적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유인촌 장관은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통해 전임 문체부 시절보다 게임산업이 크게 발전했다고 운을 뗐다. 유 장관은 이날 "(이명박 정부 문체부 장관 시절) 관련 예산을 늘려보려고 했었던 기억들이 난다"며 "오늘은 예전보다 훨씬 더 규모도 커지고 다양하고 그동안 세월이 그냥 지나가지 않았구나를 느끼면서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게임산업의 현재 위상을 설명했다. 그는 "게임은 콘텐츠 산업에서 비중이 크고 현재 수출 전략이라든지 그 외 많은 부분에 있어서 선도적으로 앞장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보다 위상이 높아진 만큼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유 장관은 "하태경 의원님이나 대통령실에서도 나왔고 관계자들이 계시기 때문에 머리를 맞대서 2023년 이제부터 날개를 달고 세계 게임시장에서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얼마 전 확률형 아이템을 거론했고 '게임산업을 키울 수 있는 정책적인 배려를 했으면 좋겠다'는 전언을 (저에게) 줬다"며 "이런 정부의 관심이나 애정이 현장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약속한다"고 부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 2009년 지스타 행사 기념으로 제작된 점퍼를 다시 입고 등장했다. 과거 게임산업의 중흥을 이끌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그는 "오늘 입은 점퍼가 14년 전 디자인해 놓은 것"이라며 "이 점퍼를 입고 오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나기도 했고 다시 한번 뛰어보라는 채찍질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한국 게임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 장관은 "상 타시는 분들에게 (상은) 앞으로 미래를 위해 뛰라는 약속의 증표"라며 "지스타 행사가 멋지게 끝나서 내년 게임산업계 큰 업적을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산=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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