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이전 4자 회담' 광주시 제안에 전남도 "실무적 논의 더 필요"

전원 기자 2023. 11. 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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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민간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남도가 광주시의 4자 회담 제의에 실무적인 논의가 더 필요한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발표한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입장'에 대해 "양 시도지사가 만나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실무적으로 사전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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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전투비행단 T-50 고등훈련기가 광주 군공항 활주로에서 착륙하고 있다.(공군1전비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남도가 광주시의 4자 회담 제의에 실무적인 논의가 더 필요한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발표한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입장'에 대해 "양 시도지사가 만나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실무적으로 사전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4자 회담과 관련해 전혀 협의가 없었다. (4자 회담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4자 회담을 진행하기 전에 실무적인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전남도의 군공항 이전지로 함평군 언급 중단 요구에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장 실장은 재차 유감을 표명했다.

전남도는 조만간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군공항 이전 관련 입장문' 발표를 통해 "군공항이 이전되지 않는다면 현재 2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민간공항은 광주에 계속 남아있어야 한다"며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전남도에 양 시도지사 간의 만남을 요청드리며 그 만남에서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함평군의 4자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상생과 협력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양 시도의 상생 마중물이 될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전남도가 대승적으로 판단해 화답해 달라"고 요청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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