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신세에 지친 손흥민 동료…“언젠가 포르투갈로 돌아갈 것”

김민철 2023. 11. 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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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팀 동료 에릭 다이어가 친정팀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1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이뤄진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는 포르투갈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출신의 다이어에게 포르투갈은 제 2의 고향 같은 곳이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유소년 팀 출신의 다이어는 연령별 팀을 거쳐 지난 2012년 1군 승격에 성공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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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손흥민의 팀 동료 에릭 다이어가 친정팀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1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이뤄진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는 포르투갈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아내가 돌아가길 원한다면 선수 생활을 마친 후 포르투갈로 돌아와 살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다이어에게 포르투갈은 제 2의 고향 같은 곳이다. 영국 첼트넘에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7살부터 포르투갈에서 자라며 포르투갈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축구 선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곳도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유소년 팀 출신의 다이어는 연령별 팀을 거쳐 지난 2012년 1군 승격에 성공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재능을 인정받아 토트넘 훗스퍼 입성까지 성공했다. 당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다이어를 불러들이며 차세대 수비의 핵심으로 낙점했다.

잉글랜드에서도 성공시대는 이어졌다. 다이어는 센터백, 라이트백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구단과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하락세는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다이어는 점차 수비 상황에서 실책이 잦아졌다. 지난 시즌에도 수차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과 작별 수순을 밟고 있다. 토트넘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다이어를 매각하는 대신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이다.

이제 다이어는 포르투갈 시절이 그리워진 듯하다. 그는 “포르투갈로 돌아와 다시 이곳에 뛰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말 할 수 없다”라며 복귀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스포르팅은 나의 팀이다. 언제나 나의 팀일 것이다. 나는 이 곳에서 12년을 보냈다. 포르투갈은 내게 고향 같은 곳이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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