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주가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검찰 송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사진=연합뉴스

카카오의 SM 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 관련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금융감독원은 15일 김 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진수·김성수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대표, 법률 자문을 제공한 변호사 등 6명을 서울남부지검에 기소의견으로 넘겼다.

이들은 올해 2월 SM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 당시 경쟁 회사였던 하이브의 주식 매입을 방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금감원은 카카오 경영진이 2400억 원 어치의 SM 지분을 수백 회에 걸쳐 고가로 사들여 하이브의 공개 매수 가격보다 더 비싸게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금감원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김 전 의장의 개입 여부 등을 보강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