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같은 행복한 기억 담길"…송영관 사육사, `전지적 푸바오 시점` 출간

박은희 2023. 11. 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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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야생동물 사육사이자 행복을 주는 보물 푸바오의 작은할아버지 송영관 에버랜드 판다 사육사가 15일 에세이 '전지적 푸바오 시점'을 내놓았다.

송 사육사는 "푸바오가 이야기해주듯이 행복한 이야기를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에 제목을 '전지적 푸바오 시점'으로 정했다"며 "푸바오 시점에서 확장해 가족들의 이야기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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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와 송영관 사육사. 에버랜드 유튜브 영상 캡처.
푸바오. 에버랜드 유튜브 영상 캡처.

20년차 야생동물 사육사이자 행복을 주는 보물 푸바오의 작은할아버지 송영관 에버랜드 판다 사육사가 15일 에세이 '전지적 푸바오 시점'을 내놓았다.

책은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의 탄생부터 가장 최근까지 성장한 과정은 물론 아이바오, 러바오의 매력 넘치는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구성했다.

지난 8일 예스24에서 예약판매 오픈 후 하루 동안 4000여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및 에세이 분야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송 사육사는 국내 유일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의 동화 같은 일상을 이야기로 전달하고자 늦은 나이에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해 글쓰기를 공부하고, 브런치에 '전지적 뚠뚠이 시점'을 연재했다.

그는 지난 14일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출간 소식을 알리며 "푸바오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데, 깜짝 선물처럼 보여주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 사육사는 "푸바오가 이야기해주듯이 행복한 이야기를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에 제목을 '전지적 푸바오 시점'으로 정했다"며 "푸바오 시점에서 확장해 가족들의 이야기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바오패밀리를 위해 뭔가 해줄 때 가장 영감이 잘 나온다"며 "그들을 대하는 진정성과 하루하루 그 친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그런 영감을 갖게 해줬다"고 밝혔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이 이야기의 끝을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3배속으로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며 "다만 책을 열었을 때 너무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행복을 주는 보물인 푸바오와의 추억들을 더 많이 상기하면서 선물 같은 행복한 기억들을 담으시길 바란다"며 "계속 행복이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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