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상장 후 첫 실적 공시…3Q 매출액 27억원

김지영 2023. 11. 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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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산업용 XR 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가 지난 7월 상장 후 첫 실적을 공시했다.

하태진 대표이사는 "지난 7월 상장 후 첫 실적 공시를 하게 됐다"며, "국내외 산업용 XR 시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기술로 준비된 기업만이 XR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며 버넥트는 고객들에게 진정한 XR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화를 추진하여 경쟁업체·후발주자와 격차를 벌려갈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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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폭 줄여가는 중…버넥트 측 "누적 실적 성장할 것"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최고 산업용 XR 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가 지난 7월 상장 후 첫 실적을 공시했다. 버넥트는 2023년 3분기 매출액은 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96억원을 기록하며 손실 폭을 계속 줄여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계절성을 감안하면 2023년 누적 실적은 전년보다 성장하는 수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버넥트 CI. [사진=버넥트]

버넥트는 2016년 설립 이후 XR 기술 개발에 전념한 결과 올 초 기술성평가를 A·A로 통과한 후 코스닥시장 상장까지 완료했다. 버넥트는 트랙(Track)이라는 브랜드의 컴퓨터 비전 엔진을 개발하고 XR 관련 원천기술로 확보하여 단기간 내에 국내 산업용 XR 솔루션 분야 리더로 자리잡았다.

하태진 대표이사는 "지난 7월 상장 후 첫 실적 공시를 하게 됐다"며, "국내외 산업용 XR 시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기술로 준비된 기업만이 XR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며 버넥트는 고객들에게 진정한 XR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화를 추진하여 경쟁업체·후발주자와 격차를 벌려갈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버넥트를 이끄는 하태진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의 XR 분야 카이스트 UVR Lab 출신이며, 최초의 상용화 XR 엔진으로 일컬어지는 뷰포리아(Vuforia)를 개발한 김기영 CTO와 XR 분야 13년 경력의 글로벌 개발자인 박노영 연구소장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버넥트의 XR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은 출장비용 감소와 현장 작업자의 생산성 향상, 가상훈련 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육비 절감, 설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제조 수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버넥트의 XR 솔루션은 산업현장에서 사람들이 더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어 고객사의 사회적책임(CSR)·지속가능성(ESG)을 높여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리모트(Remote) △메이크(Make) △뷰(View) △트윈(Twin) 등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XR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립초기인 2017년부터 정부기관·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 에너지, 반도체, 정보통신, 교육, 일반제조 등의 분야를 시작으로 수 년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하여 이차전지, 기계·설비, 석유·화학, 건설, 제약·의료 분야까지 적용분야를 넓혀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방분야까지 그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버넥트의 사업은 정부기관을 시작으로 이제는 LG에너지솔루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SDI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 계열로 민간부문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2022년에는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로 100억원을 투자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후 한화 계열사향 고객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화정밀기계에서 버넥트의 리모트와 메이크 솔루션을 도입했고 한화시스템과는 리모트 솔루션 도입·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도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설비 유지보수와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해 리모트 솔루션을 도입했다.

또한, XR 산업이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는 유럽과 북미 등 진출을 위해 2019년에 XR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인 비엔나에 연구센터·법인을 설립하여 XR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미국 지사를 설립하여 북미·글로벌 고객으로 확장하고 있다.

하드웨어가 중요한 XR 산업에서 내년 초로 예상되는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논의 중인 대기업 해외계열사·글로벌 업체들의 버넥트 솔루션 도입 또한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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