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광봉 흔들며 폭주…오토바이 난폭 운전한 10대들 검거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3. 11. 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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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도심에서 경광봉을 흔들며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운전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울산 북부경찰서는 오토바이로 떼를 지어 도심을 활보하며 위험 운전을 한 혐의(공동위험행위)로 A 군 등 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달 6일 오후 11시 30분경 울산 아산로와 산업로, 7번 국도 등 북구 및 동구 도로에서 경광봉을 흔들고 앞뒤·좌우로 줄지어 가며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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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 제공
한밤중 도심에서 경광봉을 흔들며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운전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울산 북부경찰서는 오토바이로 떼를 지어 도심을 활보하며 위험 운전을 한 혐의(공동위험행위)로 A 군 등 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달 6일 오후 11시 30분경 울산 아산로와 산업로, 7번 국도 등 북구 및 동구 도로에서 경광봉을 흔들고 앞뒤·좌우로 줄지어 가며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일부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운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만류했지만 경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폭주 운전을 멈추지 않았다.

경찰은 추격전 끝에 현장에서 2명을 붙잡았다. 이어 폐쇄회로(CC)TV 추적과 통신 수사 등을 통해 나머지 피의자들을 차례로 붙잡아 범행 30일 만에 전원을 검거했다. 붙잡힌 6명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이들 중 20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10대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재미있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끈질긴 수사로 도주한 피의자들을 모두 검거해 엄중한 처벌을 함으로써 관내 폭주 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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