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챔프 켑카·클라크, 일본투어 '특급 대회'서 동반 플레이

최송아 2023. 11. 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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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브룩스 켑카와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가 일본프로골프(JGTO) 대회에서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자신의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함께 LIV 소속 선수 최초의 메이저대회 제패 사례를 남긴 켑카는 2016년과 2017년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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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왓슨 등 우승했던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16일부터 50번째 대회
15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켑카 [촬영 최송아]

(미야자키=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브룩스 켑카와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가 일본프로골프(JGTO) 대회에서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15일 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6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천4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1∼2라운드에 이들과 일본 남자 골프의 간판인 마쓰야마 히데키가 같은 조로 경기한다.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자신의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함께 LIV 소속 선수 최초의 메이저대회 제패 사례를 남긴 켑카는 2016년과 2017년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1974년부터 열려 올해 50회째를 맞이한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총상금 2억엔(약 17억3천만원)으로 JGTO의 특급 대회 중 하나다.

DP 월드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ISPS 한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6억원), 올해 총상금이 2억1천만엔인 일본오픈 정도를 빼면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피닉스 컨트리클럽에 배치된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역대 우승자 [촬영 최송아]

타이거 우즈(2004·2005년)와 톰 왓슨(1980·1997년), 루크 도널드(2012·2013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숱하게 출전해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이 대회 3차례 우승은 현재까진 1994, 1995, 1996년의 오자키 마사시(일본)가 유일하게 달성했다. 2018년(12위)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켑카가 다시 정상에 오른다면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켑카는 "5년 만에 왔지만, 그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느낌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팬들 앞에서의 플레이가 기대된다"면서 "조 편성도 특히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회는 내게 특별한 대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자신감으로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도 우승한다면 향후 몇 년을 위한 자신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프로암 라운드를 치른 그는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 꽤 좋은 상태다. 일관된 플레이를 하고자 집중했다"면서 "그린이 예전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코스 컨디션은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15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윈덤 클라크 [촬영 최송아]

6월 US오픈을 포함해 2022-2023시즌 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페덱스컵 랭킹 3위에 오른 클라크는 켑카와 더불어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최고 스타다.

클라크는 "이들과 연습 라운드를 한 적은 있지만, 대회에선 처음으로 경기하는 것 같다. 함께 하게 돼 기대되고 영광스럽다"면서 "많은 일본 팬이 마쓰야마를 보러 따라다닐 텐데,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사히스 시갈라(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한국 선수 류현우, 송영한, 양지호, 이상희, 장동규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우승한 적은 없고, 2019년 황중곤 등 4차례 준우승만 있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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