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와와버스 노선 개편…교통 복지·동절기 사고예방

주민 의견 수렴 탄력적 노선 운행

[정선=뉴시스] 김경목 기자 = 정선군민들이 버스완전공영제 시범운행 첫날 1일 오전 정선농협 앞 버스정류장에서 공영버스 '와와버스'에 타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2020.06.02.photo＠newsis.com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군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와와버스 노선 개편에 나섰다.

15일 정선군에 따르면 와와버스 노선 개편은 군 도로환경과 주민 인구구조 변화에 발맞춰 동절기를 맞아 효율적 운행을 통해 안전하고 사고없는 공영버스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피암터널 산사태로 인해 군도 3호선 통행이 제한됨에 따라 세대지역 주민들이 먼거리를 우회 해야하는 불폄함 해소를 위해 10월부터 정선공영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세대 지역과 생탄 구간을 운행하는 18번 버스를 기존 3회에서 4회로 증회 운행하고 있다.

여량공영버스정류장에서 유천1리까지 운행 중인 10-2번, 10-3번, 10-4번 버스는 운행 구역을 여량5리마을회관까지 확대한다.

도로포장 공사로 여량5리 지방도 415호에 위치한 정류장까지 먼거리를 걸어다녀야 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

이달 1일부터 KTX 경강선을 이용하는 군민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정선~진부역을 운행하는 21-1번 버스는 막차시간을 늘렸다.

정선공영버스터미널~진부역은 오후 6시 10분, 진부역~정선공영버스터미널은 오후 8시까지 연중 운행키로 했다.

임계공영버스정류장에서 금방동까지 운영하는 34-2번 버스의 경우 도로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 겨울철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백두대간생태수목원까지 운행하는 노선의 시범운행을 임시중지하고 기온이 오르는 내년 4월 1일부터 연장운행한다.

군은 지역별 이용객 현황을 조사·분석해 와와버스 배차 간격과 운행 횟수를 조정하고 있다.

대부분 마을이 고지대에 위치해 기온이 낮아져 도로환경이 악화되는 겨울철 안전한 운행을 위해 버스 노선을 탄력적으로 변경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익균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지난달 와와버스 전 차량 집중 점검을 실시해 33대의 차량 정비를 마치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노선개편은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정과 충분한 검토를 통해 결정한 사항으로 주민들이 와와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별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버스 운행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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