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웃도는 `따뜻한 수능`… "오전 8시10분까지 꼭 입실하세요"

박양수 2023. 11. 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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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에 한파는 없겠으나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능 다음 날인 17일 서울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 올가을 첫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16일 오전 수도권·충남·전라서부·제주에서 시작해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된 뒤, 밤이 되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이 시험실 입실을 마쳐야 하는 오전 8시 10분까진 흐리기만 하고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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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 전까진 비 안 내릴 듯
시험 끝날 땐 대부분 지역 비
17일 새벽 서해안부터 시작, 전국에 눈
일부엔 '대설주의보' 가능성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전남 목포시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수능을 보기 위해 여객선을 타고 온 신안군 도초도 도초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하선하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13일 오전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을 찾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비소집일인 15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에 한파는 없겠으나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능 다음 날인 17일 서울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 올가을 첫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발령될 수 있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제주남쪽해상에 자리한 이동성 고기압에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평년을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예상된다.

비 소식도 있다. 이번 비는 16일 오전 수도권·충남·전라서부·제주에서 시작해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된 뒤, 밤이 되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중부내륙 일부에선 17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수험생이 시험실 입실을 마쳐야 하는 오전 8시 10분까진 흐리기만 하고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호남과 제주 10~30㎜, 수도권·서해5도·대전·세종·충남·부산·울산·경남 5~30㎜, 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강원동해안 5㎜ 내외다. 다만,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거의 빠져나간 16일 오후 서해상과 남해상, 일부 서쪽 지역에서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 천둥이 칠 가능성은 작으나 아예 없진 않다.

수능 날 갑자기 추워진다는 속설이 기록상으론 그다지 맞진 않다. 수능일 전국 평균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낮아진 적은 18번, 전국 평균기온이 내려간 적은 13번이다.

다만, 수능이 치러질 즈음이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때여서 수능일이 '기온의 변곡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수능 날 비를 내린 저기압이 지나가고 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서쪽에선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힐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서해상에 눈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저기압성 소용돌이를 지닌 절리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올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선 올 가을 첫눈이 되는 셈이다.

17일 새벽에서 오전까지는 충남서해안 등 충청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내리겠다. 17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전국에,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는 다시 충청·호남·제주를 중심으로 눈이 올 전망이다.

16일 밤 강원산지, 17일 새벽 제주산지, 17일 오후 충청내륙·전북동부 등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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