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수업료 환불 안내…한국어 강사들 "악의적 조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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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국제교류처 한국어 강사들이 학교 측의 겨울학기 수업료 환불 안내 공지에 대해 "강의 시수를 줄여 강사들의 생계를 어렵게 하고 노사 관계를 악화하려는 악의적인 조처"라며 반발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강원대지부 한국어교원지회는 15일 "강원대의 환불 안내 공지는 다음 학기에 등록이 예정된 학생 수를 줄여 강사들의 업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대부분 언어 연수생이 D-4(어학연수) 비자임을 고려할 때 다른 대학으로 옮기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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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대학교 국제교류처 한국어 강사들이 학교 측의 겨울학기 수업료 환불 안내 공지에 대해 "강의 시수를 줄여 강사들의 생계를 어렵게 하고 노사 관계를 악화하려는 악의적인 조처"라며 반발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강원대지부 한국어교원지회는 15일 "강원대의 환불 안내 공지는 다음 학기에 등록이 예정된 학생 수를 줄여 강사들의 업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대부분 언어 연수생이 D-4(어학연수) 비자임을 고려할 때 다른 대학으로 옮기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학교 측은 이 같은 파행적인 행태로 투쟁 중인 노동자들을 압박하고 있으며 교섭 재개를 앞둔 상황에서 노사 간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원대는 "현재 언어연수과 소속 일부 한국어 강사 파업으로 가을학기 수업 10∼15분 지연 시작이 올해 겨울학기에도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학생들에게 이를 미리 공지하고 겪게 될 수 있는 불편 사항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원하는 경우 수업료를 환불하고자 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다만 D-4 비자를 취득한 학생은 환불 후에 본국으로 귀국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강사들은 강의 외 업무에 대한 소정근로시간을 인정하고 고용안정·처우 개선 등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해달라고 학교 측과 여러 차례 교섭했으나 잇따라 결렬되면서 파업 집회를 닷새째 이어가고 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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