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전 막판 2골 헌납→'손흥민 포함' 리더십 부재 탓? "시간 끌 필요 있는데 그런 선수 없어"

오종헌 기자 2023. 11.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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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의 리더십 역량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해당 소식을 전한 '스퍼스 웹'은 "토트넘에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다이어, 데이비스,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같은 선수들이 뛰고 있었다. 확실히 리더십이나 경험이 부족한 건 아니었다. 사람들은 당시 토트넘이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막판에 걸어잠가야 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를 봤을 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고 크게 동의하지 않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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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의 리더십 역량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26)로 하락했다.


이날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존슨, 손흥민, 쿨루셉스키가 포진했고 사르, 비수마,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에메르송, 데이비스, 다이어, 포로가 짝을 이뤘고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쿠냐, 르미나, 도슨, 사 등으로 맞섰다.


선발 명단을 완벽하게 꾸릴 수 없었던 토트넘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출전 정지등으로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지난 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메디슨, 반 더 벤이 부상을 당했고 로메로와 우도기는 퇴장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미 히샬리송, 솔로몬, 페리시치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가운데 제한적인 자원으로 선발 명단을 꾸려야 했다. 그나마 공격에는 손흥민, 쿨루셉스키를 비롯해 존슨이 출전할 수 있었고 중원도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수비에는 우측 수비수인 에메르송이 왼쪽에 배치됐고 다이어, 데이비스 센터백 조합이 시즌 첫 가동됐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작도니 경기. 토트넘은 완벽한 스타트를 끊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쿨루셉스키가 우측에서 포로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보냈다. 포로는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존슨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최종 승자가 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오랜 기간 1-0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후반 종료 직전 연달이 2실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번째 패배를 당했던 토트넘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4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2점 차다.


이런 가운데 당시 경기를 두고 손흥민의 리더십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왔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에 따르면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스테판 워녹은 토트넘이 경기 막판 최대한 경기 진행 속도를 늦춰야 했고, 이런 것들을 경기장 안에 있는 리더 선수들이 해야 했다고 말했다.


워녹은 "토트넘 선수들 중에서 경기장 안에서 그런 역할을 할 정도로 충분한 리더십을 갖춘 선수가 있나? 손흥민은 그런 타입이 아니다. 그는 몸소 자신의 실력으로 팀을 이끄는 선수다. 경기장 안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 유형이 아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전한 '스퍼스 웹'은 "토트넘에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다이어, 데이비스,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같은 선수들이 뛰고 있었다. 확실히 리더십이나 경험이 부족한 건 아니었다. 사람들은 당시 토트넘이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막판에 걸어잠가야 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를 봤을 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고 크게 동의하지 않는 의견을 남겼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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