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피원하모니 후배 앰퍼샌드원 오늘(15일) 데뷔···FNC남돌 계보 잇는다(종합) [SE★현장]
SF9, 피원하모니를 이어 FNC엔터테인먼트가 3년 만에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보이즈 플래닛' 출신 연습생과 호주·캐나다·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7명은 풋풋하고 싱그러운 데뷔곡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신인 보이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의 싱글 1집 '앰퍼샌드원'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온앤온(On And On)'과 수록곡 '쉬시(Sheesh)' 무대를 선보이고 공동 인터뷰에 임했다.
앰퍼샌드원은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SF9 등을 배출한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이다. 연차로는 지난 2020년 데뷔한 피원하모니(P1Harmony)의 후배 격이다.
카이렐은 "FNC에 훌륭한 선배님이 많이 계셔서 부담감이 조금 있었다. 덕분에 저희도 멋진 무대로 데뷔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도 열심히 할테니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룹명 앰퍼샌드원은 '앤드(and)'를 나타내는 기호 '&'인 '앰퍼샌드(Ampersand)와, 너-나-우리가 하나라는 뜻인 '원(ONE)'의 합성어다. 각자 한 명 한 명이 모여 꿈을 이루고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다른 환경에서 살던 멤버들이 한 데 모여 같은 꿈을 꾸며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의미기도 하다.
마카야는 "처음 들었을 때 소속감이 들어 좋았다"고, 김승모는 "흔하지 않고 뜻도 좋아서 만족했다"고 그룹명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멤버는 나캠든, 브라이언, 최지호, 윤시윤, 카이렐, 마카야, 김승모 7인조로 이뤄졌다. 나캠든과 브라이언, 최지호는 앞서 올해 초 방영했던 Mnet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이중 나캠든은 최종 생방송에 진출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나캠든은 "'보이즈플래닛' 이후 팬미팅도 하고 연습도 하며 데뷔를 준비했다. 솔직히 제가 '보이즈플래닛' 생방송까지 갈 줄은 몰랐는데, 이후로 데뷔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지호는 진지하게 진로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20살까지 꿈을 이루지 못하면 다시 생각해보자고 이야기했다. '보이즈플래닛'이 마지막 기회라고 합류했지만 (탈락) 결과를 안아서 고민했다"며 "그렇지만 좋은 기회로 앰퍼샌드원에 합류했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룹은 멤버들 국적이 다양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지호와 윤시윤, 김승모는 한국, 나캠든과 카이렐은 미국, 브라이언은 캐나다, 마카야는 호주 국적이다. 한 나라에 네 가지의 국적이 있는 셈이다. 연령대는 22살 맏형 나캠든을 시작으로 막내 김승모가 17세다. 큰 신장은 매력 포인트다. 일곱 멤버의 평균 키가 181cm에 달한다.
마카야는 "제가 영어, 한국어 둘 다 능숙하게 할 수 있어 통역하는 경우가 많다. 제가 없어도 다른 멤버들 역시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능통하게 할 수 있는 멤버들이 많다. 소통할 때는 문제 없다"며 "문제가 있어도 저희가 서로 바로바로 물어보며 푼다"고 자신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온앤온'을 포함해 수록곡 '스위티 앤 사우어(Sweet & Sour)', '쉬시'는 캠퍼스를 테마로 서사가 이어진다. 앰퍼샌드원이 새내기가 되어 웰컴 파티에 참석한다는 내용의 '온앤온', 그곳에서 마주친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스위티 앤 사우어', 캠퍼스의 낭만을 즐긴다는 내용의 '쉬시'로 그려진다.
최지호는 "데뷔 앨범은 첫 시작점이다. 걸음을 내딛는 싱글 앨범이다. 앨범명이 팀명과 같다는 특징이 있다"며 "한 명 한 명이 모여서 하나의 팀으로 도약하는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온앤온'은 그루비한 베이스 리프와 매력적인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멜로디부터 퍼포먼스까지 싱그럽고 풋풋한 신인의 콘셉트다. FNC 대표이사 겸 프로듀서인 한성호가 작곡했으며 멤버 나캠든은 작사에 참여했다.
윤시윤은 "휘청여도 나아가겠다는 앰퍼샌드원의 포부를 담은 곡이다"고 설명했다.
작사에 참여한 나캠든은 "첫 데뷔 곡에 작사를 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3절 후크 뒤에 더 신나는 구간을 어떻게 하면 더 터뜨릴 수 있을까 생각해서 애드리브 등을 연구했다. 또 싱잉랩이라든지, 좀 더 업 되는 구간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신나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마카야는 "에너제틱하고 풋풋한 노래다. 퍼포먼스만 볼 때, 그리고 노래만 들을 때 매력이 각각 다르다. 노래만 들으면 편하고, 퍼포먼스만 보면 힘이 넘치고 에너제틱하다"고 짚었다.
곡은 풋풋하고 청량한 신인의 매력을 가득 담았다. 최지호는 "일곱 명의 청량함과 신인의 열정과 패기를 잘 담았다. 그런 매력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짚었다.
FNC엔터테인먼트에서 3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인 만큼, 선배 보이그룹에게 받은 조언도 많았다고. 특히 타이틀곡 '온앤온'은 앤플라잉 승협이 작곡에 참여해 데뷔를 지원사격했다.
나캠든은 "피원하모니 지웅 선배님도 저희 춤을 보고 진심어린 피드백을 주신 적 있고, SF9 유태양 선배님도 제가 연습생 때 기본기를 힘들어할 때 잘 봐주셨다. 저희 회사 선배님들이 정말 감동이며"며 "승협 선배는 랩으로도 충고를 많이 해주셨다"고 추켜세웠다.
'보이즈 플래닛' 데뷔 그룹인 제로베이스원을 비롯해 먼저 데뷔한 파생 그룹 이븐, 데뷔를 앞둔 원팩트까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쟁쟁한 동료 그룹 사이에서 이들이 내세우는 매력은 '친구 같은 편안함'이다.
윤시윤은 "저희는 편한 친구 같은 매력이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팬 분들이 이입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또 저희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온 멤버들이 많다 보니 여러가지 색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최지호는 "데뷔한 그룹인 만큼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 더 나아가 K-팝을 떠올렸을 때 앰퍼샌드원이 떠오를 수 있을 만큼 멋진 그룹이 되는 것"이라고 바랐다.
앰퍼샌드원의 데뷔 싱글 앨범 '앰퍼샌드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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