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무분별한 예술 사업 추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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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노금식)는 15일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분한 검토 없는 무분별한 사업 추진과 풀 예산 사용 등을 질타했다.
국민의힘 오영탁 의원(단양)은 '문화소비365' 사업과 관련해 "7800만원의 홍보비가 지출된 반면, 사업비(할인지원금)는 9억원 중 471만원에 불과하다"며 "사업 실적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내부적으로 충분한 검토 없이 무분별하게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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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노금식)는 15일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분한 검토 없는 무분별한 사업 추진과 풀 예산 사용 등을 질타했다.
국민의힘 오영탁 의원(단양)은 ‘문화소비365’ 사업과 관련해 “7800만원의 홍보비가 지출된 반면, 사업비(할인지원금)는 9억원 중 471만원에 불과하다”며 “사업 실적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내부적으로 충분한 검토 없이 무분별하게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충북갤러리 운영과 관련해 국민의힘 최정훈 의원(청주2)은 “충북 예술인의 중앙 진출을 위해 굳이 비싼 임대료와 운영비를 들여 갤러리로 운영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일부 작가들은 과거 전시 지원금 제도를 더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정기대관 신청이 가능한 충북 지역 작가 범위 기준을 보면 현재 충북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충북에서 출생했거나 학교를 다니기만 했어도 된다”며 “잠시 충북을 거쳐 간 사람들에게까지 혜택을 주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갤러리 운영과 관련해 주요 예산 변경 사항이 발생했지만 문화재단이나 문화체육관광국 어느 곳에서도 보고 받지 못했다”며 “도의회가 도정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태훈 의원(괴산)은 도청 잔디광장 가을힐링페스타 사업과 관련해 “두 차례에 걸쳐 예산 삭감된 사업이 긴급한 사안에 대비한 풀(POOL) 예산으로 추진됐다”며 “의회에서 두 차례나 예산을 삭감한 이유는 도청 주차장 부족도 문제지만 청사 행사에 과연 도민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한 번도 아니고 두 차례나 삭감된 사업을 사전 보고도 없이 풀 예산을 사용해 추진한 것은 엄연한 예산심의권 침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충북도립교향악단 운영과 관련해 국민의힘 이옥규 의원(청주5)은 “지난 4월 도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신임 지휘자 연봉을 127%(총 1억7000만원) 인상·책정해 여러모로 논란이 있었다”며 “작년 전임 지휘자는 182일 출근, 29회 연주했지만 올해 신임 지휘자는 71일 출근, 18회를 연주했는데 연봉수준 대비 적정한 처사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국을 마지막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행정문화위원회는 16일부터 충북도 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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