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 후보 청문회…주식거래 · 자녀 학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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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국회에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과 북한 미사일 발사 당시 주식거래와 골프를 했다는 사실을 비판했는데, 여당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해군 출신인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내부 불안정 요인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대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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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국회에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과 북한 미사일 발사 당시 주식거래와 골프를 했다는 사실을 비판했는데, 여당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 출신인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내부 불안정 요인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대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군사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명수/합참의장 후보자 : 적이 감히 도발한다면 잘못된 선택을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습니다.]
모두발언이 끝나자마자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근무 중 주식거래를 하고,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했을 때 골프를 쳤다며 합참의장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후덕/국회 국방위원 (더불어민주당) : 북한이 미사일을 도발한 날 근무 시간 중에 십수 차례 주식 거래를 했어요. 도발한 다음 날에는 골프장을 다녔어요. 심각한 검증 참사라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작전을 수행하는 직위에 있지 않아 상황을 늦게 알았다면서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위였다며 사과했습니다.
[김명수/합참의장 후보자 : 그때 작전 직위에 있지 않다 보니까 그런 전반적인 상황에서 제가 상황을 캐치하고 하는 부분들은 조금 늦었지 않을까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제가 잘못한 것을 인정합니다.]
여당에서도 김 후보자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윤재옥/국회 국방위원 (국민의힘) : 군의 고위 간부로서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처신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4년, 당시 중학생이던 딸이 같은 학교 학생을 집단폭행한 사실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사과에도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실패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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