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반도체단지 신규택지 밀착 배치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11. 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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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요가 높고 직주근접에 유리한 수도권 3곳과 지방 2곳 등 총 5곳에 8만가구 규모 공공택지가 조성된다.

한강변 주거단지와 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 도시로 추진되는 것이다.

1만8500가구 규모로 조성될 주거 단지는 한강 조망으로 특화돼 수변 레저공간을 포함한 도시 경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오산세교3과 용인이동은 반도체 배후 도시 역할을 하는 일명 반세권으로 각각 3만1000가구와 1만6000가구 규모 주택 공급지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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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오산·용인·청주·제주
정부, 5곳에 8만가구 공급
2027년 상반기 사전청약

주택 수요가 높고 직주근접에 유리한 수도권 3곳과 지방 2곳 등 총 5곳에 8만가구 규모 공공택지가 조성된다. 한강변 주거단지와 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 도시로 추진되는 것이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9·26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이 같은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당시 국토부는 서울시에서 30㎞ 거리 이내 지역과 지방 일부에 총 8만5000가구 신규 택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5000가구 규모 공급 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5개 지구 가운데 서울시와 가장 인접한 곳은 구리토평2지구다.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어 주택 수요가 높다. 1만8500가구 규모로 조성될 주거 단지는 한강 조망으로 특화돼 수변 레저공간을 포함한 도시 경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서울시 편입을 추진 중인 구리시는 이번 신규 택지 지정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산세교3과 용인이동은 반도체 배후 도시 역할을 하는 일명 반세권으로 각각 3만1000가구와 1만6000가구 규모 주택 공급지로 지정됐다. 오산세교3은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한다. 용인이동은 지난 3월 발표된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에 접해 정보기술(IT) 인재들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청주분평2지구에 9000가구, 제주화북2지구에 55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신규 택지에 대해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에 지구 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청약과 주택사업 계획 승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5개 지구 지정에서는 철도 역이나 공항 연계 대중교통망 시설 확보가 주요 과제로 입안됐다. 공원 녹지가 각 지구 면적의 30%가량 들어서고, 하천을 비롯한 친수 공간과 녹지가 도보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선형' 공원 녹지도 조성된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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