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퍼샌드원 "'FNC 신인' 타이틀에 누 되지 않도록"…당찬 데뷔 출사표 [종합]
'보이즈 플래닛' 출신 3인 포함
"프로그램 이후 잘하고 싶은 마음 커져"
"편한 친구 같은 매력, 여러 색깔 보여줄 것"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FNC 신인'다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앰퍼샌드원(나캠든, 브라이언, 최지호, 윤시윤, 카이렐, 마카야, 김승모)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앰퍼샌드 원'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앰퍼샌드원은 FNC엔터테인먼트가 SF9, 피원하모니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남자 아이돌이다. 멤버들은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데뷔하는 지인들이 많아서 부러웠는데 앰퍼샌드원으로 데뷔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데뷔의 꿈만 바라보며 달려왔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NC 신인'이라는 타이틀과 관련해 카이렐은 "훌륭한 선배님들이 있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덕분에 우리도 멋진 무대로 데뷔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카야는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성실히 하는 멋진 그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팀명 앰퍼샌드원은 '앤드(and)'를 나타내는 기호 '&'인 앰퍼샌드와 너, 나, 우리 모두 하나라는 뜻의 '원(ONE)'의 합성어다. 하나, 하나, 하나가 모여 우리의 꿈을 이루고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마카야는 처음 팀명을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기호가 들어간 게 신기했다. 어떤 뜻인지 궁금했는데 좋은 뜻이라 좋았다. 우리의 이름, 소속감이 생겼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김승모도 "흔하지 않고 뜻도 좋아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앰퍼샌드원은 한국인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출신까지 다국적의 총 7인으로 구성됐다. 멤버들끼리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자 마카야는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많아서 소통이 안 될 수도 있지만 내가 한국어와 영어를 다 능숙하게 해서 통역하는 경우가 많다. 나캠든, 브라이언, 카이렐 형도 영어를 잘하고 한국어도 해서 소통에 문제가 없다. 혹시라도 문제가 있다면 바로 서로 물어본다"고 답했다.
앰퍼샌드원에는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했던 나캠든, 최지호, 브라이언이 포함돼 있다. 브라이언은 "'보이즈 플래닛' 이후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앞으로 앰퍼샌드원으로 멋지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캠든 역시 "'보이즈 플래닛' 파이널까지 갈 줄은 몰랐는데 모든 도전이 경험으로 남았다. 팬이 생긴 것도 신기하고 감사했다. '보이즈 플래닛' 덕분에 데뷔하고 싶은 마음과 가수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했다.
최지호는 "'보이즈 플래닛' 이후 진로에 관한 고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습생 시절이 미래가 불투명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부모님과 스무살이 될 때까지 꿈을 이루지 못하면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고 하고 출연한 게 '보이즈 플래닛'이었다. 잠시 진로를 고민했지만 좋은 기회로 앰퍼샌드원에 합류하게 돼 기뻤다. 배로 연습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나캠든은 제이, 석매튜와 자주 연락한다면서 이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다고도 했다.
데뷔 싱글 '앰퍼샌드 원'은 앰퍼샌드원의 시작점, 그리고 첫걸음을 담고 있다. 캠퍼스를 테마로 제작돼 멤버들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머뭇거림 없이 신입생 웰컴 파티에 임하고, 마주친 그 사람을 떠올리며 사랑에 빠지기도 하며,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는 등의 모습을 그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온 앤 온(On And On)'을 비롯해 청량한 멜로디와 챈트가 인상적인 미디엄 팝 밴드 스타일의 곡 '스위트 앤 사우어(Sweet & Sour)', 중독성 있는 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팝 댄스곡 '쉬이시(Sheesh)'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최지호는 "팀명과 앨범명이 같다는 특징이 있다. 한 명 한 명이 모여서 하나의 팀으로 도약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온 앤 온'은 그루비한 베이스 리프와 매력적인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때론 휘청거려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더 나아가겠다는 앰퍼샌드원의 포부를 전한다. 작사에 소속사 선배인 엔플라잉 이승협과 나캠든이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나캠든은 "데뷔곡 작사 기회가 생겨서 뿌듯하고 신기했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곡들을 써보고 싶다. 오히려 욕심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됐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마카야는 타이틀곡 첫인상에 대해 "에너제틱한 느낌을 받았다. 퍼포먼스가 있을 때와 노래만 들을 때의 매력이 각각 뚜렷하다. 노래만 들을 땐 편하게 들을 수 있고, 퍼포먼스와 같이 보면 에너제틱하고 힘이 넘친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김승모는 "마카야 파트를 처음 들었을 때 인상적이었다. 도입부를 멋있고 맛있게 살려줬다. 음원이 공개된 후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에 엔플라잉 이승협이 작사로 참여한 것과 관련해 나캠든은 "선배님이 참여해준 것만으로 영광이었다. '데뷔라 떨리겠지만 늘 응원하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FNC엔터테인먼트에는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다. 예전에 피원하모니 지웅 선배님도 우리 춤을 보고 진심 어린 피드백을 줬고, SF9 유태양 선배님도 연습생 때 기본기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잘 봐주셨다. 저희 회사 선배님들에게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앰퍼샌드원은 타 5세대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된 매력으로 "편한 친구 같은 매력"을 꼽았다. 윤시윤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많은 분들이 이입할 수 있을 거다. 또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온 멤버들이 많아서 여러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자신했다.
앰퍼샌드원의 데뷔 싱글 '앰퍼샌드 원'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 2024년에는 부자가 될수 있을까…미리보는 신년 운세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랜저나 카니발 보러 많이 오는데…" 중고차 판매원 탄식 [현장+]
- 6개월 만에 80억 벌고 연락 '뚝'…전세사기범들 딱 걸렸다
- 등산 후 고열·팔엔 검은 딱지…병원 갔더니 '깜짝' [건강!톡]
- 앰퍼샌드원 나캠든 "'보플' 제이·석매튜와 연락…데뷔 응원해 줘"
- 'FNC 신인' 앰퍼샌드원 "데뷔하는 지인들 부러웠는데…열심히 하겠다"
- 남현희 분노의 SNS…"싸가지 없는 거 봐라? 나 아니다"
- 담 넘어 30분간 일탈 즐긴 푸바오…'외출 금지' 당했다
- 홍진경 "김치서 이물질 나왔다며 금전 협박" 토로
- '우표 수집가의 성배' 24센트짜리 美 우표, 경매서 26억원 낙찰
- '어린놈' 송영길 직격한 류호정 "인간이 좀 덜된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