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도 '상생' 동참 … 저신용 대출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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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인터넷은행들이 잇달아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에 제시한 연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막판 경쟁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케이뱅크의 연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는 32%인데, 지난 10월 말 기준 27.4%로 집계돼 4.6%포인트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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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4%대로 유치전
카카오뱅크도 금리경쟁 나서
연말이 다가오면서 인터넷은행들이 잇달아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에 제시한 연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막판 경쟁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금리 대출로 고통을 받는 중저신용자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다.
15일 케이뱅크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중저신용자(신용점수 하위 50%) 신용대출 상품 3종 금리를 최대 연 3.3%포인트 인하해 최저 4.26%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의 연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는 32%인데, 지난 10월 말 기준 27.4%로 집계돼 4.6%포인트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케이뱅크는 올해 8월과 9월에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 금리를 최대 연 1.0%포인트씩 인하했다.
이 밖에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올해 말까지 각각 30%, 44%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금융당국에서 신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불이익을 받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5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중신용대출 금리를 각각 0.50%포인트, 0.75%포인트 인하하면서 최저금리를 연 4.05%까지 낮췄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올해 6월 말 27.7%에서 9월 말 28.7%로 높아졌고, 지난달 말 29%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되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8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6%로 6월 말(38.5%) 대비 2.9%포인트 하락했다. 연말 목표치(44%)와의 격차는 8.4%포인트로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큰 폭으로 벌어져 있다. 일각에서는 토스뱅크가 연체율과 부실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적극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이라는 정책 목표와 인터넷은행의 건전성을 모두 고려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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