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호 "김명수 자녀 학폭, 보고됐다면 대통령이 사과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3.11.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의 자녀 학폭 이력이 윤석열 대통령에 보고됐다면 대통령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되지 않았다면 인사검증관리단이 소속된 법무부의 한동훈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김승희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이어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까지 가히 '학폭'정권"이라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가 김명수 후보자 자녀의 학폭 이력을 대통령실에 보고 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학폭과 같은 민감한 이력조차 확인하지 않았다면 법무부는 인사검증을 담당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은 계속되는 인사참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탰다.

천 의원은 "반대로 학폭 이력을 알고도 지명했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고개숙여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반복되는 인사 참사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이번만큼은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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