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9 자주포 폭발' 제조사에 손배 1심 패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7년 8월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K9 자주포 폭파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제조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상대로 낸 27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폭파 원인이 자주포 하자에 따른 것임을 정부가 입증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판사 정현석)는 정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상대로 낸 27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지난 9월 판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7년 8월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K9 자주포 폭파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제조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상대로 낸 27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폭파 원인이 자주포 하자에 따른 것임을 정부가 입증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판사 정현석)는 정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상대로 낸 27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지난 9월 판결했다. 2017년 폭파 사고 발생 후 6년 만에 나온 첫 판결이다.
2011년 처음 납품된 K9 자주포는 6년간 사고 없이 잘 사용되다가 2017년 대형 폭파 사고가 벌어졌다. 그해 8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5포병여단에서 자주포 한 문이 폭발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민간, 정부 기관, 군으로 구성된 합동위원회는 4개월간 조사를 거쳐 "격발장치 내부 일부 부품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제조업체와 개발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가 합동조사위원회에서 배제됐다"면서 맞섰다. 정부는 합동위 조사 결과를 토대로 27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민관군 합동위 조사의 사실관계를 일부 인용하면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책임을 완전히 입증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정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강영운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보, 이번엔 진짜 차 바꿔야해”…25년만에 나온 ‘아빠들의 로망’ [시승기] - 매일경제
- “망했다” 집에서 빈대 나왔다면…살충제보단 ‘이것’ 해야 효과적 - 매일경제
- 29세 직장인, ‘전국 빈대 현황판’ 만들었다…최다 출몰 지역은 - 매일경제
- “라면 몸에 안좋아” 잔소리하던 엄마…박스째로 사들고 온 이유는 - 매일경제
- 125억 ‘체납왕’이 사는 동네는…체납자 9728명 명단 공개 - 매일경제
- 불황은 불황이네...롤렉스 명품시계 중고가격도 42% ‘뚝’ - 매일경제
- 내년 증시를 낙관하는 이유 들어보니?...여기다 돈 묻으라는데 - 매일경제
- “완전 뜻밖이네”…‘중국판 블프’ 광군제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 매일경제
- [단독] “떼돈줘도 중국엔 안팝니다”…해외직구 차단하는 업체들 무슨 일? - 매일경제
- ‘3골 1도움 폭발’ 황희찬, 울버햄튼 10월 이달의 선수 등극! [공식발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