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브로커 수사와 검·경 수사권 조정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3. 11. 15.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사건브로커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던 김재규 전 전남경찰청장이 숨진 채 발견돼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수사 무마 명목 등으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사건브로커 A씨가 경찰 인사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김 전 청장이 근무했을 당시 전남경찰청의 인사 문제가 검찰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자수첩]
광주지방검찰청. 박요진 기자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사건브로커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던 김재규 전 전남경찰청장이 숨진 채 발견돼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수사 무마 명목 등으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사건브로커 A씨가 경찰 인사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김 전 청장이 근무했을 당시 전남경찰청의 인사 문제가 검찰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재규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을 맡으며 검·경 수사권 조정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검찰과의 인연이 적지 않다.

경찰 안팎에서는 "수사권 조정 등의 성과를 내 신망이 두터웠던 김 전 청장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숨을 거둬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청장에 대해 강제 수사는 물론 소환 조사나 출석 요구조차 하지 않았다. 입건된 것은 맞지만 입건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으며 실종 신고와의 선·후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김 전 청장의 죽음과 검찰 수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