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인물과 풍경…현대화랑, 화가 권옥연 탄생 100년 기념전

황희경 2023. 11. 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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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권옥연(1923∼2011)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15일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시작했다.

현대화랑은 "권 화백은 특정 사조나 단체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독특한 톤과 색채 등 특유의 화풍을 이룩해 내며 독자적인 미술 세계를 펼친 작가"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권옥연 그레이'로 알려진 특유의 회색빛 인물과 풍경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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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옥연, 절규, 1957, 캔버스에 유채, 80.3 x 116.8 cm[현대화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양화가 권옥연(1923∼2011)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15일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시작했다.

야생동물을 모티브로 한 듯한 상형문자 도상으로 입을 크게 벌리고 울부짖는 모습을 표현한 '절규'(1957)를 비롯해 '부인의 초상'(1951), '달맞이꽃'(1986), '귀향'(1999) 등 195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까지 주요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권 화백의 생애를 살필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빙 비디오도 함께 상영된다.

현대화랑은 "권 화백은 특정 사조나 단체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독특한 톤과 색채 등 특유의 화풍을 이룩해 내며 독자적인 미술 세계를 펼친 작가"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권옥연 그레이'로 알려진 특유의 회색빛 인물과 풍경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12월16일까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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