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임원 비위 의혹' 공식 사과…경영쇄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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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가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의 임원 비위 의혹 관련, 부적절한 태도와 자료 제출 미비 등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공사 김용학 사장은 15일 대시민 사과문을 통해 "저를 비롯한 모든 임원은 시민을 대표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시의회의 고견을 경청해야 하나, 그 절박함과 시급성을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며 "불신을 자초했기에 그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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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도시공사가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의 임원 비위 의혹 관련, 부적절한 태도와 자료 제출 미비 등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공사 김용학 사장은 15일 대시민 사과문을 통해 "저를 비롯한 모든 임원은 시민을 대표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시의회의 고견을 경청해야 하나, 그 절박함과 시급성을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며 "불신을 자초했기에 그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 "공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께서 한 치의 의구심도 들지 않도록 사실관계 규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직 내부를 대대적이고 강력하게 쇄신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더욱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윤리 기준을 갖춘 성숙한 공사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사장은 내부 인사시스템에 대한 자료, 사업 관련 제출 미흡으로 감사 준비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감사에서 시의회 의원들은 임원 비위 의혹이 불거진 공사를 강하게 질타하며, 김 사장에게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공사의 각종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A전 본부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틀 뒤인 이달 1일 공사는 A전 본부장을 '의원면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전 본부장이 협력업체와 수차례 골프를 쳤다는 비위 의혹이 제기돼 공사는 A전 본부장을 고발했고, 현재 부산경찰청이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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