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수입 역대 최고 전망"…디아지오, 가로수길에 바 열고 공략

유예림 기자 2023. 11. 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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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위스키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디아지오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더-바 바이 에어드랍(THE-BAR by Airdrop)'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연다.

더-바 바이 에어드랍에선 이달 초 출시된 한정판 컬렉션 '2023 스페셜 릴리즈' 위스키를 비롯해 위스키, 칵테일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15일 오후 1시30분 팝업스토어에서 위스키 클래스를 열고 스페셜 릴리즈 시음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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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가 싱글몰트 위스키 8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2023 스페셜 릴리즈’를 출시했다./사진=유예림 기자

최근 국내 위스키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디아지오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더-바 바이 에어드랍(THE-BAR by Airdrop)'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연다. 더-바 바이 에어드랍에선 이달 초 출시된 한정판 컬렉션 '2023 스페셜 릴리즈' 위스키를 비롯해 위스키, 칵테일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15일 오후 1시30분 팝업스토어에서 위스키 클래스를 열고 스페셜 릴리즈 시음 행사를 마련했다. 팝업스토어는 영국 런던 디아지오 본사에 있는 매장 겸 바(bar)인 '더-바 엣홈'의 형태로 꾸며졌다.

디아지오는 아시아에선 한국에 처음으로 온라인 주류 큐레이션 플랫폼인 '더-바'를 선보이는 등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실제 올해 위스키 수입량은 지난해(2만7000t)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위스키 수입량은 2만49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또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 기준 국내 위스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5.9% 증가해 성장률 세계 1위에 올랐다. 판매액 기준 지난해 시장 규모는 4조9460억원대를 기록했는데 현재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5조원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러한 위스키 열풍에 발맞춰 싱글몰트 위스키 8종으로 구성된 '2023 스페셜 릴리즈'를 한정으로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디아지오가 2001년부터 매년 출시하는 내추럴 캐스크스트렝스(원액 숙성 후 물을 섞지 않고 바로 병입하는 제조 방식) 컬렉션인 스페셜 릴리즈의 최신작이다.

성중용 디아지오 바 아카데미 원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디아지오코리아의 ‘더-바 바이 에어드랍’에서 ‘2023 스페셜 릴리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유예림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숙성고에서 위스키 장인들이 제조에 참여했다. 디아지오가 풍부한 원액을 보유한 만큼 기존 위스키에서 느껴보지 못한 맛과 향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성중용 디아지오 바 아카데미 원장은 "스페셜 릴리즈는 디아지오의 증류소에서 가장 좋은 원액을 써서 한정판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디아지오는 스코틀랜드 내 싱글몰트 증류소 140여개 중에서 30개를 운영하고 있다. 보유한 오크통은 1000만t에 달한다. 스코틀랜드에 오크통 약 2000만t이 있으니 디아지오가 절반 가량의 오크통을 갖고 있는 셈이다.

스페셜 릴리즈 8종은 △로즈아일 증류소의 첫 작품 로즈아일 12년 △글렌킨치 중 숙성년도가 가장 오래된 글렌킨치 27년 △일본 카노스케 증류소와 협업해 만든 몰트락 △싱글톤 글렌듈란 14년 △라가불린 12년 △탈리스커 △오반 11년 △클라이넬리쉬 10년 등이다. 이번 제품들은 색소를 넣지 않고 냉각하지 않아 원액의 풍미와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팝업스토어에선 매달 행사도 열린다. 이달에는 스페셜 릴리즈 위스키 수업, 5분 홈레시피 칵테일 수업 등이 예정돼 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21일 정식으로 문을 열고 내년 4월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이광훈 디아지오 이커머스 차장은 "팝업스토어는 디아지오가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6개월 동안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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