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탈플라스틱 사회 기반 만들어야···R&D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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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플라스틱 폐기물량 증가와 관련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탈 플라스틱 사회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순환 경제 전환의 핵심 중 하나는 플라스틱"이라며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는 기업의 동반자로 연구개발(R&D)와 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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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 전환 핵심 중 하나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마련위해 재활용 비중 확대"
폐플라스틱 수급 위한 협의체 구성·운영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플라스틱 폐기물량 증가와 관련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탈 플라스틱 사회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순환 경제 전환의 핵심 중 하나는 플라스틱”이라며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는 기업의 동반자로 연구개발(R&D)와 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울산광역시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부곡용연지구에서 개최된 SK(034730)지오센트릭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기공식에 참석해 “앞으로 플라스틱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적 재활용 비중을 계속 높여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의 이번 방문은 순환 경제 전환이 탄소중립의 핵심수단이라는 점에서 대표적인 순환자원인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서였다. 한 총리는 "이미 세계 주요국들은 순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환경 규제의 장벽을 더욱 높이고 있고,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공급망 확보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플라스틱의 감량과 온전한 재활용, 대체재 산업 육성에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플라스틱을 단순히 소각하는 게 아니라 화학산업의 원료 등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RC는 세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의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 열분해 및 후처리와 해중합, 초임계 용매추출을 집약한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다. 총 투자비가 약 1조8000억 원 규모로 연간 약 32만 톤의 폐플라스틱이 처리될 전망이다. 한 총리도 "세계 최초로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집약한 SK ARC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정부는 신기술로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는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그룹이 울산 ARC 건설을 통해 탄소중립·ESG 경영 철학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탄소 경제체제를 실현하고 순환 경제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SK의 도전을 격려한다"고 덧붙였다.
기공식 이후에 가진 산업부, 환경부, 울산시, 한국환경연구원과 SK지오센트릭을 비롯한 관계 기업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지원 현황과 애로사항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는 한 목소리로 폐플라스틱 원료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는 한편 수거와 선별 체계의 개선 및 고도화 필요성을 요청했다. 아울러 설비투자에 대한 정부의 예산·융자 지원과 투자세액공제 연장 및 전주기 평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 산정·인증 기준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산업부와 환경부를 중심으로 선별시설을 고도화하고, R&D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폐플라스틱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관계부처-산업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수단을 마련키로 했다.
세종=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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