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특사경, 카카오 김범수·홍은택 등 6명 기소 의견 검찰 송치

김동필 기자 2023. 11. 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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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던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이 오늘(15일) 검찰에 송치됩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오늘 오후 김 전 의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카카오에 법률 자문을 해준 변호인 등 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특사경 관계자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기소의견 송치 지휘에 따라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 6명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당시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서로 공모해 SM엔터 주식의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인 12만 원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3월 28일까지 SM엔터 지분을 39.87%(각각 20.76%·19.11%)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달 26일 같은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투자전략실장 강 모 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 모 씨 등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아울러 법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번 추가기소로 SM엔터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김 전 의장은 물론 홍 대표와 배 대표, 카카오엔터 각자대표 등 경영진이 무더기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배 투자총괄대표만 구속기소한 상태로, 김 전 의장 등이 송치됨에 따라 강 씨와 이 씨 등과 함께 추가 수사를 진행해 기소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중 배 대표만 구속기소했는데, 강 씨와 이 씨 수사는 김범수 전 의장 수사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기소를 유보했다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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