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2명 살해·유기한 친모 "둘째는 주스 먹였더니 사망"
한웅희 2023. 11. 15. 17:10
두 아들을 낳자마자 살해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 엄마가 "주스를 먹였더니 아이가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경찰에 자수를 하러왔다 긴급체포된 30대 엄마 A씨는 2012년과 2015년 갓 태어난 아들 2명을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첫째 아이에 대한 살인을 인정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산부인과에서 출산 후 이틀 뒤 둘째 아이를 집에 데려왔는데, 주스를 먹였더니 사레가 걸려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호흡곤란 상태를 방치한 점이 '미필적 고의'가 있다 보고 살인죄를 적용해 내일(16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주스 #영아살해 #미필적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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