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하루 앞두고 전국 50만 수험생 예비 소집
[앵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수험표를 받고 시험을 치를 시험장에 직접 가보는 예비소집일이었는데요,
이번 수능은 방역기준 완화로, 코로나 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봅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인 오늘 (15일), 전국 수능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됐습니다.
수험생들은 예비 소집일에 받은 수험표에 적힌 선택과목이 본인이 선택한 것이 맞는지 보고, 시험장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수능을 보는 선배들을 위한 후배들의 응원도 펼쳐졌습니다.
이번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00여 개 시험장에서 치러집니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3,400여 명 감소한 50만 4,580여 명인데, 이 가운데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를 넘겨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험 당일인 내일 수험생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합니다.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응시원서와 같은 사진 1장을 가지고 오전 8시까지 시험관리본부를 찾아 재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등 전자 기기는 시험장에 반입 불가하고, 반입한 경우 반드시 1교시 시작 전 전원을 끄고 제출해야 합니다.
이번 수능은 방역 기준이 완화돼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진행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는데, 확진자는 KF94 마스크를 쓰고 점심은 별도 장소에서 먹는 것이 권고됩니다.
전국 관공서와 일부 기업은 내일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했습니다.
시험장 주변에서는 주정차 단속 등이 강화됩니다.
한편 수능을 앞두고, 독감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감기 기운이 있을 경우 졸음 유발 성분이 없는 약을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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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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