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최상급 희귀 원액으로 조합한 한정판 위스키 8종…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아시아 첫 오프라인 팝업 '더 바' 한국서 선보이기도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열린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시음회. 성중용 디아지오 바 아카데미 원장이 위스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11.15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스코틀랜드 전체에서 숙성되는 위스키가 약 2000만통이니, 그 중 절반이 디아지오 것인 셈이죠."

성중용 디아지오 바 아카데미 원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열린 스페셜 릴리즈 위스키 시음회에서 "디아지오가 보유한 30개 증류소에선 오크통 1000만개가 숙성 중"이라고 밝혔다.

디아지오는 스코틀랜드 각지에 위치한 자사 최상급 원액을 조합해 '스페셜 릴리즈'라는 한정판 시리즈를 출시했다. 다양한 캐스크를 사용해 기존 증류소에서 느껴보지 못한 맛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각 제품은 한번만 생산하는 한정판으로, 색소나 물을 타지 않고 원액을 바로 병입해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냉각 과정을 거치지 않아 원액의 풍미를 보존한 것도 장점이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열린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시음회에서 성중용 디아지오 바 아카데미 원장이 설명하는 모습. 2023.11.15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8개 국가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라벨을 디자인했다. 디아지오의 스카치 위스키가 전 세계 문화를 만나 어우러지는 모습을 담았다.

성 원장은 "스페셜 릴리즈는 위스키 매니아들이 새로운 맛과 향을 찾아 여정을 떠나게 만드는 콘셉트"라며 "디아지오가 소유한 원액들 중에서도 가장 좋은 원액들만으로 만든 특별 한정판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위스키는 ▲로즈아일 12년 ▲글렌킨치 27년 ▲몰트락▲싱글톤 글렌듈란 14년 ▲라가불린 12년 ▲탈리스커 ▲오반 11년 ▲클라이넬리쉬 10년 등으로 구성됐다.

성 원장은 "스페셜 릴리즈 탈리스커는 세 캐스크를 사용했는데, 다양한 증류소를 보유한 디아지오에서만 가능한 조합"이라며 "라가불린은 데킬라인 돈 훌리오 아녜호 데킬라 캐스크에서 피니쉬해 기존 제품과 달리 허브와 과일같은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열린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시음회. 2023.11.15

이날 시음회는 팝업 스토어 '더 바'에서 열렸다. 더 바는 디아지오의 온라인 큐레이션 서비스로,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오프라인 바를 선보였다. 팝업으로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더 바 팝업스토어에선 매달 다양한 신제품 행사를 연다. 11월엔 이달 초 출시한 한정판 컬렉션 '2023 스페셜 릴리즈' 위스키 클래스와 '월드클래스 5분 홈레시피 칵테일 클래스'가 예정돼 있다.

특히 프리오픈 행사를 진행한 지난 11일엔 '2023 스페셜 릴리즈'를 가장 먼저 경험하기 위해 사전 판매 기간동안 구매한 고객들이 팝업 스토어를 방문해 길게 줄을 서는 등 스페셜 릴리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열린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시음회. 2023.11.15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바 팝업 스토어는 내년 4월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팝업을 방문하는 더 바 가입 회원 고객에겐 웰컴 드링크를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