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이름 없는 천사기업'…김해서 생필품 1억원어치 기부

기탁식 없이 쌓여 있는 성품 사진제공 : 김해시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경남 김해시 한 기업의 '이름 없는 선행'은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김해시는 지역 내 한 기업체에서 익명으로 난방용품과 생필품 등 500박스 등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해 왔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 기업체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한결같이 선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기탁한 성품은 전기매트, 햇반, 라면, 김, 칫솔치약세트 등 가난한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생필품으로, 김해시는 지역 내 저소득계층 500가구에 직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물품을 기탁한 기업 측은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면서도 이름 공개는 한사코 사양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가평 풀빌라서 생후 20개월 여아 물에 빠져 중태

☞ 국과수, 이선균 다리 체모 '감정불가' 경찰 통보…"중량 미달"

☞ 쌍둥이 판다들, 엄마가 어떻게 구분할까?…일반공개는 내년 초쯤

☞ '전교생 세 명' 섬마을 홍도에서 여교사로 살기 [채연삶의현장]

☞ 한동훈에 릴레이로 원색적 비난…한동훈 "국민이 판단"

☞ 마약 취한 채 경찰 흉기 위협한 20대 여성 체포

☞ '63시간 탈주극' 김길수 검찰 송치…경찰 "전세금 노려"

☞ 도시락 먹고 식중독 의심증상 200여 명…50대 포스코 하청직원 숨져

☞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공중서 동작 멈춰…수 분간 고립

☞ '2부 리그 강등 위기' 강원FC…예산 삭감에 살아남아도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