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민주당 "메가서울은 총선용…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하라"

이현동 기자 2023. 11. 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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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당 위원장 및 국회의원들이 "국민의힘이 구상 중인 '서울 메가시티'는 국가 균형발전을 가로막는다"고 반대하며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해 국민의힘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의 표만 보이고 부울경 시·도민은 보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이 계획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도 국민의힘은 비겁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한 대통령의 선언도 거짓말임이 결국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부울경메가시티가 무산된 데 대해 사과하고 재추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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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울경 시도위원장 및 국회의원들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메가시티 반대 및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입장을 밝히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제공)

(부산=뉴스1) 이현동 기자 =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당 위원장 및 국회의원들이 “국민의힘이 구상 중인 ‘서울 메가시티’는 국가 균형발전을 가로막는다”고 반대하며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해 국민의힘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를 비롯한 경기도 일부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은 선거용 매표행위”라며 “대통령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는데도 집권 여당은 수도권 집중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토의 11.8%에 불과한 서울 및 수도권에 우리나라 경제와 인구의 절반이 집중돼 있다.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라며 “국민의힘 소속인 여러 지자체장조차 메가 서울을 반대하고 있다. 같은 당에서도 반대한다는 것은 오로지 표를 얻기 위한 ‘총선용’임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대국민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의 표만 보이고 부울경 시·도민은 보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이 계획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도 국민의힘은 비겁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한 대통령의 선언도 거짓말임이 결국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부울경메가시티가 무산된 데 대해 사과하고 재추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의 생존을 위해 광역 경제권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민주당은 부울경메가시티를 재차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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