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옥천군 대표 시인 ‘정지용’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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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현대 시의 선구자 정지용(1902~1950) 시인을 기리기 위한 '24회 중국지용제'가 4년 만에 중국에서 열린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중국지용제는 정지용 시인의 시문학에 대한 국제적 위상 증진 등 외부 콘텐츠 강화를 위해 열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현 옥천문화원장은 "앞으로도 정지용 시인 관련 국제 행사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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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우리나라 현대 시의 선구자 정지용(1902~1950) 시인을 기리기 위한 ‘24회 중국지용제’가 4년 만에 중국에서 열린다.
중국 항주와 상해 일원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중국지용제는 옥천문화원과 절강성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하고, 항주사범대학교가 주관한다.
첫날에는 항일운동 대표 장소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폭탄 의거 현장인 노신공원을 탐방한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항주사범대학교 교내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알리기 행사를 연다.
한국어 이름 도장 만들기 체험 등 수공예와 윷놀이‧구슬치기 등 체험행사,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셋째 날에는 항주사범대 강당에서 ‘세계와 함께 읽는 정지용 문학’을 주제로 중국 정지용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
‘정지용과 윤동주의 유성’, ‘유리창을 통해 본 정지용 시의 상호 텍스트성’, ‘정지용의 산문에 나타난 여성담론’ 등을 주제로 기조강연과 발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상해시를 포함한 현지 5개 지역, 30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참가자 100팀 중 예심을 통과한 25팀이 참여하는 ‘7회 정지용 한국어 시낭송대회’ 본선이 펼쳐진다.
25회 정지용 한글백일장 시상식, K-POP 댄스 축하공연, 샌드아트 공연 등도 열린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중국지용제는 정지용 시인의 시문학에 대한 국제적 위상 증진 등 외부 콘텐츠 강화를 위해 열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현 옥천문화원장은 “앞으로도 정지용 시인 관련 국제 행사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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