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카오 김범수 '에스엠 시세조종 의혹' 피의자로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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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15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카카오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특사경은 이날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기소의견 송치 지휘에 따라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 센터장을 비롯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카카오엔터 각자 대표이사 김성수 및 이진수, 법무법인 변호사 2인 등 총 6인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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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15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카카오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특사경은 이날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기소의견 송치 지휘에 따라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 센터장을 비롯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카카오엔터 각자 대표이사 김성수 및 이진수, 법무법인 변호사 2인 등 총 6인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사경은 "엔터업체 에스엠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들이 공모해 지난해 2월경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경쟁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에스엠 주식의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시세조종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달 26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소속 회사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등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바 있다.
특사경은 카카오 사건 관련 피의자가 18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배 대표 등 3인과 카카오 등 법인 2개사 등에 대해 우선 송치했고 이번에 6인까지 검찰에 넘겼다.
김 센터장은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전 1시40분까지 특사경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밤샘 마라톤 조사를 받았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도 이후 특사경에 총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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